한국 AI 사용률 40.6%라는 제목 옆에 카파시의 어림셈으로 나눈 AI를 쓰는 네 단계의 수치 약 75%, 약 20%, 0.2%, 약 5,000명을 칩으로 놓은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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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핫토픽 – 한국 AI 사용률 40.6%, 지금 AI를 어느 단계로 쓰고 계신가요?

회사에서 AI를 쓰고 있거나 써 볼까 하는 분이라면, 요즘 숫자 두 개가 눈에 들어왔을 겁니다.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밝힌 AI 사용률로 세계 18.8%, 한국 40.6%이고, 다른 하나는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가 X에 올린 “인류의 약 75%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거의 접해 보지 못했다”는 어림이에요.

두 숫자는 나온 곳도, 재는 대상도 다릅니다. AI 사용률은 누가 썼는지를 세고, 카파시의 어림은 어디까지 썼는지를 나누거든요. 이 글은 카파시의 글 원문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어 보도자료, 보고서 페이지를 직접 열어 각 숫자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옮겼고, 끝에는 내가 어느 층에 가까운지 스스로 가늠해 볼 질문을 붙였어요.

글의 내용을 68초로 줄인 영상 (내레이션 있음)

카파시가 어림한, AI를 쓰는 네 단계

안드레이 카파시의 X 글 화면. 4월에 쓴 글을 다시 꺼낸다는 첫 문단과 Napkin math로 시작하는 6B people, 75% of the population 문장, 인용한 4월 글, Oct 12, 2026 표시가 보인다
카파시의 X 글, X 공식 임베드 화면이라 본문은 앞부분만 보입니다 (x.com/karpathy, 2026년 10월 12일 캡처, 시각은 한국 시간)

카파시는 2026년 10월 11일(UTC 기준,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새벽) X에 긴 글을 올렸습니다. 4월에 쓴 자기 글을 다시 꺼내면서, LLM의 능력을 사람들이 서로 다르게 알고 있는 간격이 더 벌어졌다고 했어요. 4월 글에서는 “서로 엇갈려 말하는 두 집단”이었는데 이제는 가파른 깔때기(sharp funnel)에 가깝다는 겁니다.

숫자를 꺼내기 전에 그는 “Napkin math”라고 먼저 적었습니다. 냅킨에 끄적인 어림셈이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아래 네 단계(원문에서는 깔때기의 층)는 조사해서 나온 값이 아니고 한 사람의 추정으로 읽어야 합니다.

층 카파시의 어림 원문 표현
첫째 약 60억 명, 인구의 약 75% have barely come in contact with LLMs at all
둘째 10억~20억 명, 약 20% casual and infrequent users of free-tier ChatGPT-like products
셋째 약 2,000만 명, 0.2% professional use of frontier-grade LLMs in math&code
넷째 약 5,000명, 약 0.00006% access to frontier-grade systems internally

첫째 층은 LLM을 “거의 접해 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한 번도 안 써 봤다는 말과는 다르죠.

둘째 층은 챗GPT 같은 제품의 무료 버전을 가끔, 가볍게 쓰는 사람들이에요. 카파시는 이 층이 AI를 조금 나은 구글 검색이나 글쓰기 보조처럼 다룬다고 적었습니다. 수학·코딩 바깥의 전문직 상당수도 여기에 든다고 했고, 딱히 쓸 데가 없다고 말하는 기술 분야 밖의 친구들의 판단을 “reasonably(그럴 만하다)”라고 덧붙였어요.

셋째 층은 수학과 코딩에서 프런티어급(frontier-grade), 그러니까 가장 앞선 모델을 직업으로 쓰는 사람들입니다. 예전에 몇 주에서 몇 달 걸리던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에이전트(Agent)가 프롬프트 하나로 끝내는 장면을 직접 본다는 설명이 붙어 있어요. 넷째 층은 그런 프런티어급 시스템에 내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요.

카파시가 어림한 AI를 쓰는 네 단계를 나란히 놓은 도식. 약 60억 명 약 75%, 10억~20억 명 약 20%, 약 2,000만 명 0.2%, 약 5,000명 약 0.00006%와 각 층의 원문 영어 표현이 적혀 있다
원문 수치를 옮겨 제가 그린 도식입니다

네 층의 비율을 더해도 100%가 되지는 않습니다. 원문에는 그 사이를 채우는 다른 층이나 수치가 없어서 이 글도 넷만 옮겼어요.

왜 이렇게 벌어질까, 카파시가 든 세 가지 이유

카파시는 이 깔때기가 요인 몇 개가 겹쳐 생긴다고 썼습니다.

  1. 문제의 크기. 영향은 야심과 문제 크기, 일의 기간에 따라 커진다고 했습니다. 한 문단으로 답이 끝나는 질문은 시스템에 거의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문장이 있어요.
  2. 분야에 따른 들쭉날쭉함(jaggedness). 능력은 디지털이고, 검증할 수 있고, 경제적 가치가 큰 분야에서 가장 높다고 했습니다. 수학과 코딩이 그 예입니다.
  3. 접근 등급. 원문은 “Free-tier, paid-tier, internal” 세 단어로 끝납니다. 무료, 유료, 내부라는 뜻이죠.

글의 끝에서 그는 지금 상황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일반 대중은 대체로 이런 시스템을 다뤄 보지 않았고, 전문직 다수는 아직 조금 나아진 정도만 보는데, 그중 작은 일부는 곡선이 수직으로 서는 것을 겪고 있으며 이 모두가 같은 때에 벌어진다는 거예요.

접근 등급은 지난 글에서도 본 적이 있습니다. 챗GPT가 요금제에 따라 다른 모델로 구동된다는 내용은 GPT-6 솔·루나 글에 정리해 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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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AI 사용률, 세계 18.8%와 한국 40.6%

마이크로소프트 Source Asia의 한국어 보도자료 화면. 제목 마이크로소프트, 2026년 2분기 글로벌 AI 확산 보고서 발표와 발행일 2026년 09월 28일, 전 세계 생성형 AI 사용률 18.8%와 한국 40.6% 세계 12위 요약 줄이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어 보도자료 (news.microsoft.com, 2026년 10월 12일 캡처)

이쪽 AI 사용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기 데이터로 산출한 지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싱크탱크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AI Economy Institute)가 낸 2026년 2분기 AI 확산 보고서(Global AI Diffusion Report)에 실렸고, 한국어 보도자료는 2026년 9월 28일에 나왔어요.

18.8%세계2026년 6월 기준, 1분기 17.8%에서 1.0%p 상승
40.6%한국1분기 37.1%에서 3.5%p 상승
12위한국 순위1분기 16위에서 네 계단 상승

AI 사용률의 정의는 보고서 페이지에 두 문장으로 적혀 있습니다. 15~64세 인구 가운데 생성형 AI 제품을 사용한 사람의 비율이고, 집계·비식별화된 마이크로소프트 텔레메트리(Telemetry) 데이터에서 뽑아 운영체제와 기기 시장 점유율, 인터넷 보급률, 나라별 인구 규모의 차이를 반영해 조정했다고 해요. 그러니 이 AI 사용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기 제품의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낸 지표입니다. 얼마나 자주, 어떤 요금제로 썼는지는 이 정의에 들어 있지 않아요.

마이크로소프트 AI 확산 보고서 페이지의 첫 화면. Global AI Diffusion Q2 2026 Trends and Insights 제목 아래 최고 73.3% 아랍에미리트, 분기 최대 상승 +3.5%p 한국, 세계 18.8%, 30% 초과 31개 경제권이 적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확산 보고서 페이지 (microsoft.com, 2026년 10월 12일 캡처)

보도자료는 한국이 세 차례 연속 주요 경제권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AI 사용률은 지난 12개월 동안 약 15%p 늘었다고 해요. 선두는 아랍에미리트 73.3%, 싱가포르 64.3%이고 아일랜드 49.9%, 프랑스 49.6%가 뒤를 잇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순위 도표. 2026년 1분기와 2분기의 상위 30개 경제권 AI 사용률이 나란히 놓여 있고 South Korea가 1분기 16위 37.1%에서 2분기 12위 40.6%로 올라간 선이 보인다
상위 30개 경제권의 1분기·2분기 순위, 마이크로소프트 보도자료에 실린 공식 도표 (news.microsoft.com)

마이크로소프트는 측정 방식을 계속 고치고 있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다음 보고서부터는 새로 나온 AI 도구까지 측정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하니, 분기마다 AI 사용률을 볼 때는 기준이 그대로인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겠어요.

두 숫자를 한 줄로 잇지 않는 이유

카파시의 둘째 층 약 20%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세계 AI 사용률 18.8%는 크기가 비슷해 보여서 같은 얘기처럼 읽히기 쉽습니다. 그런데 분모부터 달라요. 카파시는 전 세계 인구를 놓고 어림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5~64세 인구를 놓고 지표를 냈습니다.

두 출처를 나란히 놓은 도식. 카파시의 X 글은 전 세계 인구를 기준으로 한 어림셈이고 마이크로소프트 AI 확산 보고서는 15~64세 인구 가운데 생성형 AI 제품을 사용한 사람의 비율이라고 적혀 있다
두 출처가 각각 무엇을 쟀는지, 제가 정리한 도식

재는 것도 다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사용률은 생성형 AI 제품을 사용했는지를 보고, 카파시의 층은 얼마나 깊이, 어떤 등급으로 쓰는지를 나눕니다. 한국 AI 사용률 40.6%라는 숫자만으로는 그 사람들이 카파시의 어느 층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두 숫자를 더하거나 빼지 않고 따로 적었어요.

쉽게 말하면 한쪽은 “문 안에 들어온 사람이 몇 명인가”를 세고, 다른 쪽은 “들어와서 어디까지 가 봤나”를 그린 셈이에요. 이 비유는 원문에 없고 제가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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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AI를 어느 단계로 쓰고 있을까

카파시의 층 정의와 그가 든 세 요인에 비춰 보면 스스로 물어볼 질문이 나옵니다. 점수를 매기는 용도는 아니고, 지금 내 자리를 확인하는 정도예요. 나라 단위의 AI 사용률에는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AI를 직접 열어 무언가를 시켜 본 적이 거의 없는가. 그렇다면 원문의 “거의 접해 보지 못한” 쪽에 가깝습니다.
  • 쓰는 것이 무료 버전이고, 가끔 검색이나 글 다듬기에 쓰는 정도인가. 원문의 둘째 층이 이 모습입니다.
  • AI에 맡기는 일이 한 문단짜리 답으로 끝나는가, 몇 주에서 몇 달 걸리던 큰 일인가. 카파시가 첫째 요인으로 든 것이 문제의 크기였어요.
  • 내 일이 결과를 바로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작업인가. 그는 능력이 그런 분야에서 가장 높다고 썼습니다.

둘째 층이라고 해서

카파시는 수학·코딩 밖의 전문직 상당수가 둘째 층에 있다고 적었습니다.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는 직무는 변화를 머리로는 알아도 아직 간접적으로 느낀다는 설명이에요. 원문에서 층은 맡은 일의 종류에 따라서도 갈립니다.

한 걸음 더 써 보고 싶다면 시키는 방식부터 손보는 길이 있습니다. 지시문을 어떻게 적는지는 클로드 프롬프트 습관 5가지에, 자료를 통째로 넣고 준비 작업을 맡겨 보는 예는 NCS 면접 문항과 직무기술서를 AI에 넣는 글에 있어요. 두 글 모두 방법을 소개한 것이고, 따라 했을 때의 결과는 일과 자료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충 자료, AI를 쓰는 네 단계 정리표와 한국·세계 수치

댓글에 “깔때기”를 남기신 분들께 안내하는 절입니다. 네 층은 위 표와 같고, 여기에는 수치의 기준과 원문 주소를 모았어요.

항목 값 기준
첫째 층 약 60억 명, 약 75% barely come in contact with LLMs
둘째 층 10억~20억 명, 약 20% casual and infrequent users of free-tier
셋째 층 약 2,000만 명, 0.2% professional use, math&code
넷째 층 약 5,000명, 약 0.00006% frontier-grade systems internally
세계 AI 사용률 18.8% 2026년 6월, 15~64세
한국 AI 사용률 40.6%, 12위 1분기 37.1%, 16위
미국 AI 사용률 33.0%, 21위 1분기 31.3%, 21위
1위·2위 아랍에미리트 73.3%, 싱가포르 64.3% 147개 경제권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세계 지도. AI diffusion by economy, June 2026 제목 아래 나라별 사용자 비중을 10%, 20%, 30% 구간 색으로 칠했고 UAE 73.3%, Singapore 64.3%, Ireland 49.9%, France 49.6%, Norway 49.4%가 표시돼 있다
2026년 6월 경제권별 AI 확산 지도, 마이크로소프트 보도자료에 실린 공식 그림 (news.microsoft.com)

위쪽 네 줄은 카파시가 2026년 10월 11일(UTC)에 올린 어림셈이고, 아래 네 줄은 마이크로소프트 보고서의 2026년 6월 기준 AI 사용률입니다. 미국 수치는 보도자료 본문에는 없고, 보도자료에 실린 순위 도표와 보고서 페이지의 순위 자료에서 확인했어요. 보고서 페이지는 147개 경제권 가운데 31곳이 AI 사용률 30%를 넘었다고 적고 있습니다.

참고한 공식 문서

본문은 안드레이 카파시의 2026년 10월 X 글과 그가 인용한 4월 글,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어 보도자료와 AI 확산 보고서 페이지를 2026년 10월 12일에 확인해 옮겼습니다. X 글의 조회 수나 보고서 수치는 바뀔 수 있으니 원문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AI 사용률 자주 묻는 질문

한국의 AI 사용률 40.6%는 무엇을 잰 숫자인가요?

마이크로소프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의 2026년 2분기 AI 확산 보고서에 나온 값으로, 15~64세 인구 가운데 생성형 AI 제품을 사용한 사람의 비율입니다. 집계·비식별화된 마이크로소프트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체제와 기기 점유율, 인터넷 보급률, 인구 규모를 반영해 낸 지표이고 2026년 6월 기준입니다.

카파시의 75%, 20%, 0.2%는 조사한 수치인가요?

아닙니다. 안드레이 카파시가 X 글에서 스스로 Napkin math(어림셈)라고 밝힌 추정입니다. 약 60억 명은 LLM을 거의 접해 보지 못했고, 10억~20억 명은 무료 버전을 가끔 쓰며, 약 2,000만 명은 수학·코딩에서 프런티어급 모델을 직업으로 쓰고, 약 5,000명은 프런티어급 시스템에 내부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카파시의 20%와 마이크로소프트의 18.8%는 같은 숫자인가요?

같은 숫자로 볼 수 없습니다. 카파시의 약 20%는 전 세계 인구 가운데 무료 버전을 가끔 쓰는 층을 어림한 것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18.8%는 15~64세 인구 가운데 생성형 AI 제품을 사용한 사람의 비율입니다. 분모와 재는 대상이 달라 이 글에서는 둘을 이어서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세계 몇 위인가요?

마이크로소프트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12위입니다. 1분기 16위에서 네 계단 올랐고, AI 사용자 비중은 1분기보다 3.5%p 오른 40.6%였습니다. 1위는 아랍에미리트 73.3%, 2위는 싱가포르 64.3%입니다.

글에 나온 규칙 파일과 에이전트는 Claude Code에서 쓰는 방식이고, 공식 안내는 Claude Code 공식 문서에 있습니다.

이 글은 직접 만들고 운영하며 남긴 기록입니다. 적힌 수치는 작성 시점의 제 계정 기준이며, 같은 결과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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